1000FACE 콘서트
[18/1000] 앙상블 디오엘 4th Concert "Arrangements I" (세종체임버홀 2014.05.23)
1000face
2014. 5. 6. 10:18
앙상블 디오엘의 4th Concert "Arrangements I" - 홍석주 비올라 독주회가 천 번의 문화예술 첫 경험 열여덟 번째 콘서트로 2014년 5월 23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연주에는 서울시내 6개 구에서 온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첫 경험에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중학생 청중들이 많았으며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앙상블 디오엘(ensemble D:O:L)은 현대인에게 결핍되어가는 꿈(Dream), 목표(Object), 사랑(Love)을 음악과 함께 나누고자 2010년 결성되었으며, 한국 고유의 정서와 이질적인 서양음악을 쉽게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해설음악회가 클래식음악을 "학습"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근본적 전제에 바탕에 두고 있다는 자각으로부터, 해설음악회의 '차세대버전'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찾아가고 있습니다.
“Arrangements”는 앙상블 D:O:L이 새로 시작하는 콘서트 시리즈로서 편곡(arrangement)을 통해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해 나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시리즈를 여는 첫 공연으로 원래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비올라로 편곡되어 이제는 비올라의 정규 레퍼토리로서 사랑 받고 있는 바하, 슈베르트, 피아졸라의 작품을 연주하였습니다.
작곡가 이일주의 위촉 초연곡 Sanjo for Viola Solo(비올라 산조)를 통하여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새로운 시각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무반주 비올라 연주로 시도하였습니다.
바하와 피아졸라의 작품은 다시 편곡하여 2중주로 작곡된 원작을 큰 편성으로 넓히는 시도를 하였으며, 앙상블 디오엘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앞으로 작은 편성의 작품을 확장하고 교향악을 실내악으로 축소하는 등 기존 클래식 작품의 새로운 해석과 음색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장르를 초월한 편곡을 통하여 더욱 풍부한 음악 세계를 청중들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